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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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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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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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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취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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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03. 10. 1. 국방부 정문에서 있었던 한국군 개혁을 위한 시민모임의 기자회견 취지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한국군 개혁을 위한 시민모임의 **** ***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자회견을 하는 취지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민족의 역사적 경험으로 보거나 우리 나라가 처해있는 지정학적 위치로 보거나, 우리나라의 생존과 발전을 위하여 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크고 이에 상응하여 군의 사명도 막중하다 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막중한 사명을 띠고있는 우리 국군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는 정신적으로 강인하고 도덕적으로 부끄러움이 없도록 스스로 노력하여야 할 것이고, 국민은 군이 그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군을 대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군의 현실은 우리의 기대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군에게는 군 본래의 속성인 자주적/자존적 기질이 사라진지 오래이고, 그 대신 망국의 사대성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연이어 보도되는 군의 비리 사건은 군의 장래문제 더 나아가 국가의 존립문제까지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 국민들은 애정을 가지고 친근감 있게 군을 바라보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때문에 지금의 한국군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의 군대"가 결코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군의 구조적 모순을 개혁하여 우리 국군이 사대성/부패성과는 관련이 없는 자주적이고 사기가 충만한 진정한 민족군대, 국민을 위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국민의 군대'가 되도록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노력해보자는 취지에서 한국군 개혁을 위한 시민모임이란 단체를 결성하게 되었고, 이 단체의 출범과 동시에 한국군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입장을 널리 알리고 또 한국군 개혁을 촉구하고자 오늘 이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시민모임은 한국군 개혁의 그날까지 열심히 시민들의 뜻을 모아 군개혁을 위한 각종 활동들을 전개해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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